2023 작가미술장터, 차별화 기획으로 대중 가까이..."예술 향유 축제의 장"
2023-09-21 14:28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인 '작가미술장터'는 전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개최해 미술작품 구매의 벽을 낮췄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차별화된 기획으로 한층 풍성해졌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CALS: 예술취향검사'를 기획한 김경환 소그룹 대표는 "미술에 관심이 없던 일반 관람객들이 예술취향검사를 통해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미술품 관람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약 1만8000명의 관람객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은행 미술품수장고 H.art1에서 열린 '2023 마켓에이피'를 기획한 남천우 프린트아트리서치센터 대표는 사진 및 판화 장르에 특화한 장터를 마련해 다양한 매체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고택아트페스타'를 기획한 김현정 디자인에보 대표는 200년 이상 된 한옥 고택의 건축적 미와 현대미술이 만난 미술장터라는 특수성을 통해 한옥 공간 특화형 아트마켓 콘텐츠를 기획했다. 콜렉터층과 아름다운 고택의 내외부 공간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관람객 두 타깃을 적극 공략했다.
문영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작가미술장터는 유망한 신진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예술 향유의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국내 신진 작가들이 다양성을 살리고 지역 문화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