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X베일리기포드 펀드 출시

2023-09-21 14:39
"혁신적인 기업 미리 발굴해 장기 투자"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하준 기자]

신영자산운용은 21일 액티브 자산운용사인 영국 베일리기포드와 손을 잡고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를 출시했다. 베일리기포트는 115년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액티브 자산운용사다.

펀드는 장기글로벌성장주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학계와 연동한 리서치를 통해 혁신 기업을 조기 발굴해 장기 투자한다. 

임서홍 베일리기포트 국내 비즈니스 총괄 한국 대표는 "종목 투자를 할 때 증권사 리포트에서 매수·매도 추천하는 것을 참고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학계와 연계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사회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발굴하는 등 투자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해외 성장주 펀드들은 기술주 혹은 나스닥 초대형 메가캡과 같은 특정 분야에 집중 투자해 왔다. 베일리기포드는 테슬라에 11년 넘게 장기 투자해 8000% 이상 성과를 거뒀다. 엔비디아에도 7년 이상 투자해 2800% 수익률을 보였다.

베일리기포트는 △5년간 매출 2배 이상 성장 △차별성 있는 기업문화 △소비자 선호 여부 △향후 경영 계획 등을 토대로 종목 편출입을 결정짓는다.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는 6개 이상 국가, 6개 이상 업종에 분산 투자한다. 베일리기포드가 현재 바라보는 주요 미래 성장동력은 e커머스, 헬스케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럭셔리굿즈,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등이다. 회사는 각 성장동력에 해당되어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김송우 신영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상무는 "성장주 투자 성과는 기업을 조기 발굴하는 데 달렸다"며 "베일리기포드의 글로벌그로스 전략은 20년간 검증된 포트폴리오와 장기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계 연동이라는 특유한 액티브 운용 노하우를 통해 뛰어난 성장주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는 21일부터 신영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한국포스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판매사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형(H),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형(UH) 상품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