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합류 선언' 조정훈..."비판, 통합 위해 기꺼이 감내"
2023-09-21 10:55
김기현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는 尹 정부 철학과 딱 부합하는 분"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21일 "비판을 달게 받겠다. 아주 따갑게 때려주셔도 좋다. 그걸로 통합의 길을 열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그의 국민의힘 합류로 비판 여론이 형성된 것을 의식한 것이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에서 자신의 합류를 선언하기 위해 열린 '동행 서약식'에서 "내일의 국민의힘은 더욱 단단해지셔야 한다. 미래의 대한민국은 앞으로 더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국민의 마음을 나침반 삼아 87년도에 멈춰버린 정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온몸을 던져 미래로 시대를 전환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신생 정당의 신선한 도전도 좋지만 결국 능력과 경험 있는 정당이 혁신하는 모습을 통해 이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조 대표는 소신 있는 의정활동으로 그동안 국민의 많은 신망을 얻어 오신 분"이라며 "국제경제전문가 출신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딱 부합하는 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