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도내 최초 '디지털 약자' 돕는 AI 민원 안내 도입
2023-09-21 10:10
시·3개구청 청사서 정식 서비스 시작…"취약계층 정보취득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청사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시청과 3개 구청 청사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민원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시청과 3개 구청 로비에 이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가 쉽고 편리하게 민원 정보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대형 터치스크린 형태로 기기 내부에 별도 센서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의 위치나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해 동작한다.
이 기기에선 가족관계등록 여권발급 건축허가 세무 부동산 자동차 관련 필수 민원 정보와, 민원 신청 시 필요한 서류나 민원 처리 절차를 안내해준다. 담당 부서와 담당자도 안내하고 청사 시설물 위치 안내도 제공한다.
용인 대표 관광지를 소개해주는 관광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시의 각종 행사나 정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