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기업들과 신규 원전 협력 확대 논의
2023-09-20 17:03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함께 체코 신규 원전 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수원과 원전수출산업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체코전력산업연합 대표단을 초청했다. 체코전력산업연합은 체코의 원자력 및 에너지 분야 설계·제작·시공 관련 13개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협회다. 이번 대표단에는 시그마 그룹, 스코다 제이에스 등 9개 회사 대표를 포함해 11명이 참여했다.
체코 대표단은 2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와 함께 체코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한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성공적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위해 양국 원전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안전성, 경제성, 공기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와 수주를 놓고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