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 고속도로, 20일 오후 10시 개통...이동거리 7.9㎞ 감소

2023-09-19 11:23

당진~천안 노선도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에서 천안시 동남구를 잇는 아산~천안 고속도로가 오는 20일 오후 10시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산~천안 고속도로는 아산 지역을 경부선에 연결하는 최초의 고속도로다. 총 사업비 1조5101억원이 투입됐으며, 2015년 12월 착공해 약 8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아산~천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아산시 염치읍에서 천안시 동남구까지의 이동거리는 7.9㎞ 감소(28.5→20.6㎞)하고, 주행시간은 17분 단축될 것(29→12분)으로 예상된다.

또 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산업 등이 위치한 충남 북부지역의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국가간선도로망에 연결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통일인 20일 오후 3시 아산현충사IC 광장부에서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박경귀 아산시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다.
 
백 차관은 "아산 지역 최초의 고속도로 개통을 축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인주~염치 구간과 당진~아산 구간 등 당진~천안 고속도로 잔여 구간 개통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