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평가] 이통 3사·네이버 올해도 '최우수 등급'

2023-09-18 13:19
SK텔레콤 11년 연속…KT 9년·네이버 7년째

18일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제76차 동반성장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등 주요 ICT 기업들이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총 4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최우수는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1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나란히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네이버도 최우수 등급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11년 연속, KT는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7년 연속, LG유플러스는 5년 연속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미래를 위한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파트너사들이 경영에서 겪는 다양한 분야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실질 도움이 되는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SK텔레콤은 명절 납품대금을 매년 조기 지급하고 있고, 동반성장펀드와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KT는 중소·벤처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판로 개척 지원, 창업 벤처기업 발굴·육성 활성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컨설팅 등 파트너사 경쟁력 강화 지원 분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는 빠른 정산과 반품 안심케어 등 파트너들과 중소상공인(SME)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프로젝트 꽃을 통해 SME들의 단계별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기술·정책적으로 지원하고, ESG 경영 도입·실천이 어려운 중소파트너와 SME 대상으로 교육·진단 프로그램을 제공한 점도 돋보였다.

삼성SDS·LG CNS·롯데정보통신 등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도 나란히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중 삼성SDS와 LG CNS는 6년 연속 최우수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오토에버는 '우수', 카카오는 '양호' 등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