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호우특보 헤제...위기경보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

2023-09-17 14:18

호우로 불어난 영동 초강천 (영동=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부산과 울산의 호우경보가 해제되며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모두 하향조정했다. 전국적으로 호우특보는 모두 풀린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부터 차차 개겠으나 오후 일부 지역에 5~40mm 소낙비가 있겠으며 경남권해안과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남 양산 156.1㎜, 경남 창원 154.3㎜, 경남 남해 153.4㎜, 부산 142.6㎜, 전남 여수 112.9㎜, 세종 103.9㎜ 등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시설 피해는 강원 인제에서 사면 유실이 1건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 39명, 경남 통영 5명, 전남 신안 1명 등 45명이 주택 침수나 붕괴 우려 등으로 일시대피중이다.

도로 245곳, 하천변 134곳, 둔치주차장 51곳, 세월교 43곳이 통제됐다. 3개 국립공원 58개 탐방로와 숲길 28개 구간 출입도 금지됐다.

한편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엔 5~40㎜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경남권 해안과 제주도는 18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