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10개교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실무 협약
2023-09-17 11:23
학교 측에 행·재정 지원 확대… 체육관·주차장·유휴 교실 등 시민에 개방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주민의 유휴공간 이용 증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 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은 이민근 시장과 협약체결 초·중등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안산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시설개방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학교의 필요사항과 우려점을 파악한 뒤, 학교별 개방시설 범위와 개방시간 등 세부사항을 이번 실무협약에 반영했다.
이번 협약체결 학교는 경일초를 비롯, 고잔초, 관산초, 덕성초, 본오초, 본원초, 안산해솔초, 안산해양중, 이호초, 호동초 10개교이며, 개방시설은 체육관, 운동장, 유휴교실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설개방 학교에 대해 인센티브 5000만원 지급, 개방시설 공공운영비 최대 500만원 지원, 이용자 사고 손해배상공제 가입, 관리인력 지원, 교육경비 선정 시 가점 반영 등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학교시설 개방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생활체육 등 여가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운동장과 체육관 등 교내 시설 및 유휴 부지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