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미국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2년 연속 수상

2023-09-15 09:44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이 미국 저명 자동차 매체로부터 2년 연속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6의 동력시스템은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3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이오닉 5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엔진에 선정되면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수상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에 탑재된 32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워즈오토 심사위원단이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최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6의 동력시스템은 우수한 주행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6는 4륜구동 기준 최고출력 239킬로와트(kW), 최대토크 605Nm의 성능을 자랑한다. 77.4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524km에 달한다. 특히 800볼트(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초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워즈오토 편집장 밥 그릿징어는 “아이오닉 6는 뛰어난 효율과 함께 어떤 속도로도 극한의 가속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워즈오토 심사위원인 드류 윈터는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된 파워트레인은 거의 없다”며 “아이오닉 6의 동력 성능, 효율성, 주행의 즐거움 측면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고 진단했다.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