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흐린 가운데 비…전남·경남 등선 체감온도 31도 '늦더위'

2023-09-14 19:20

절기상 더위가 가신다는 처서를 하루 앞둔 지난 8월 22일 오후 소나기가 내린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4~16일 광주·전남·전북에 30~100㎜ 비가 오겠다. 강수량이 많은 전라 서해안 지역에는 120㎜ 이상이 내린다. 강원영동의 예상강수량은 30~80㎜로,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20㎜ 이상이 예상된다. 그 외 대전·세종·충남, 충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는 20~60㎜다. 서울·인천·경기는 15일부터 10~60㎜ 비가 내린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다. 기상청은 "최저기온은 평년 최저기온 13~20도, 최고기온 23~28도보다 1~3도 가량 높다"고 예보했다. 전남과 경남, 제주 일부 지역 일일 최고 체감온도는 31도까지 오른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격렬한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높이로 일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 해상에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