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HICO에서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개막

2023-09-14 15:56
국내 유일 국가유산 박람회...9월 14~16일까지 열려
경북의 세계유산 등 다양한 볼거리...국가유산 잡페어, 인사이트 포럼 진행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개막식 장면 [사진=경주시]
경북도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문화유산에 대한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우수한 문화유산 산업기술을 알리는 국내 유일의 문화유산 산업 전문전시회로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7개 분야에서 96개의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331개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문화유산 관련 각종 신기술 제안과 구매 상담, 판로 개척 등을 진행하고, 구인‧구직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국가유산 잡페어’ 등이 열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국가 유산 관련 최신 기술과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대회(HERI-TECH 2023), 기후변화 대응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등 다양한 회의(컨퍼런스), 국가유산 기술상담회, 국내·외 구매자(바이어) 상담회 등을 통해 국가유산 관련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판로 개척도 논의된다.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세계국가유산산업전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행사 기간 중 현장 등록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최태성 강사가 진행하는 참여형 토크 콘서트인 ‘국가유산 인사이트 포럼’과 관람객 명찰 소지자를 대상으로 대릉원 천마총 등 경주 사적지 7곳과 동궁원 무료 입장을 지원한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전시회에 발맞춰 ‘경북의 문화유산,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경북의 문화유산 복원 사업, 경북의 세계유산 등 2가지 콘텐츠로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2022년 ‘한국의 탈춤’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및 2023년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예정)를 기념해 경북의 세계유산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구성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인 경북이 한국의 문화유산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문화유산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한층 풍성하고 새로워진 이번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통해 문화유산 관련 산업이 활발한 경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