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주도주 없는 증시...수주 잔액 풍부한 조선·방산·中소비주 주목 外
2023-09-14 07:46
◆아주경제 주요뉴스
▷주도주 없는 증시...수주 잔액 풍부한 조선·방산·中소비주 주목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11조4974억원. 전년 동기 대비 37.48% 감소한 수치.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부진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반대로 시총 상위 기업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기아. 기아는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62.29% 늘어난 2조7831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됨.
-기아는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가격까지 높아지면서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전망.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글로벌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동기 대비 12.1% 개선된 3346만원으로 추정했다.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추정한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 상장사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곳은 HD현대중공업. 올해 3분기 이 회사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3.99% 급증한 1021억원으로 추정.
-불황에 시달리던 조선업종이 올해 '슈퍼 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하면서 양호한 수주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어 한국항공우주도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4.43% 증가한 897억원으로 예상. 이 회사는 지난해 폴란드와 맺은 'FA-50' 대규모 계약에 따른 초도 물량이 3분기부터 인도를 시작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기 때문.
◆주요 리포트
▷KCC, 실리콘 사업 실적 개선 가능성 점증 [하나증권]
-KCC의 최근 주가 부진은 2022년 상반기 이후 지속된 실리콘 부진 때문. 올 2분기 실리콘 영업적자는 160억원으로 코로나 직후인 2020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
-최근 그 원인이 해소되는 과정에 있어 조만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
-하반기부터는 고원가 판매 물량 비중 축소, 메탈실리콘 공급처 변경에 따라 원가 부담을 경감 중. 최근 중국 메탈, 유기 실리콘이 저점 대비 각각 12%, 8% 반등한 점도 긍정적.
-2024년에도 방오도료를 중심으로 한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른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처럼 지분 가치 할인율이 높아질 우려는 적음. 내부거래 비중이 미미하고 상장되는 시장도 다르기 때문.
-피어(Peer)와 비교가 가능한 시장에 상장되며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모멘티브의 가치가 현실화되는 점에 주목. 주당순자산가치(PBR) 0.36배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
◆장 마감 후(13일) 주요공시
▷아이즈비전, 5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 결정
▷윌링스, 파산신청 기각…14일 거래 재개
▷엔에이치스팩24호, 뉴온과 합병결정 철회
▷에코바이오, 18억원 규모 전환청구권 행사
▷필에너지, 100% 무상증자 결정
◆펀드동향(12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61억원
▷해외 주식형 -82억원
◆오늘(14일) 주요일정
▷일본: 7월 기계주문, 산업생산
▷호주: 8월 고용보고서, 9월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
▷인도: 8월 도매가격지수
▷미국: 7월 기업재고, 8월 생산자물가지수 및 소매판매
▷아르헨티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