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명분 필로폰' 투약·판매한 명문대생 재판행
2023-09-13 21:2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9/13/20230913212101321050.png)
1600명이 투약 가능한 양의 필로폰을 소지하고 이를 투약, 판매까지 한 20대 명문대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23)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수도권 소재 명문대 남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7~10월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불상 마약 판매자로부터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50g을 건네받고 자택 등에서 50g 중 일부를 두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나머지 필로폰 중 일부인 0.5g을 성명불상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여자친구가 자택에서 필로폰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자 자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마약 구매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