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주말까지 이어져…경기남부 내일까지 최대 60㎜

2023-09-13 16:53
최저기온 당분간 평년보다 높아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말까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겠다. 강원에는 최대 100㎜가 넘는 비가 오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14일 새벽, 강원 영서·충청은 같은 날 오전까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4일 오후 들어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이 많겠다.

이날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20~60㎜, 서울·인천·경기 북부·서해 5도 10~40㎜다. 강원 영동은 30~80㎜, 많은 곳엔 100㎜ 넘게 오겠다. 강원 영서는 20~60㎜, 강원 중남부는 70㎜ 이상이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은 20~60㎜, 많은 곳은 70㎜ 이상이다.

광주·전남·전북은 10~60㎜, 전남 해안은 70㎜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는 10~60㎜로 예상된다. 경북 북부 내륙과 경남 해안, 울릉도·독도 일부엔 70㎜ 넘게 내리겠다. 제주는 10~40㎜가량 오겠다.

15일부터 16일까진 저기압 중심이 지나는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일요일인 17일에는 아열대고기압 세력권이 다소 줄긴 하나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이 이어지며 가을비가 이어지겠다.

남쪽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다소 높겠다. 최저기온은 열대야 수준은 아니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