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 재가

2023-09-12 20:30
KBS 이사회 해임 제청 사유 "무능·방만 경영"

KBS 이사회가 김의철 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한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이사 5명이 부당 해임을 주장하며 항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재권, 이상요, 김찬태, 조숙현, 류일형 이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KBS 이사회가 제청한 김의철 KBS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의결해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

야권 인사 5명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KBS 이사회는 김 사장 해임 제청 사유로 무능 방만 경영으로 경영 위기 초래, 불공정 편파방송으로 국민 신뢰 상실,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와 리더십 상실을 제시했다. 

또 편향된 인사로 인한 공적 책임 위반, 취임 당시 공약불이행으로 대내외 신뢰 상실, 법률과 규정에 위반된 임명동의 대상 확대와 고용안정위원회 설치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