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베트남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

2023-09-12 17:27
임상준 환경부 차관 단장으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8.28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환경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임상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가 발주할 예정인 하수처리장 건설사업 3건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호찌민시는 인프라 부족으로 하루의 20%만 처리하고 있다.

이번 지원단 파견은 베트남 호찌민 인민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임 차관은 14일 '베트남 녹색성장 경제포럼' 사전 회의에서 초청 주빈국 대표 자격으로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베트남이 녹색경제 전환을 선포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임 차관은 포럼에서 땅 꾸엇 칸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장관과 호찌민 시장 격인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과 만나 환경정책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임 차관은 "환경부는 올해 20조원의 수주·수출 효과 창출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수주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형 녹색성장의 본보기를 전수해 베트남을 녹색산업 수출의 동남아 거점으로 삼아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