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원 심리검사 지원 대폭 확대
2023-09-12 12:38
저경력교원 중심서 모든 교원으로…희망 교원 누구나 무료로 가능
전북교육청은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계속되면서 교직사회의 집단 트라우마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교원 심리검사를 전 교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5년 미만 저경력교원 20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심리검사 지원사업을 전북교육청 소속 교원인 2만명 전체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심리검사를 희망하는 교원은 누구나 통합스트레스검사와 교사심리적소진검사 등을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맞춤형 심리 상담 및 진료와 연계해 교사들의 상처 치유와 회복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이외에도 전북교육치유센터를 통한 개인 상담 및 교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 8월까지 296명의 교원이 개인상담을, 85명의 교원이 심리치료 지원을 각각 받았다.
예술·원예치유 등 교원 맞춤형 집단 치유 프로그램은 48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8월까지 430여 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교사 치유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난 8월 4일과 11일 순창쉴랜드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활동 침해 및 피해 경험, 직무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됐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원의 심리적 회복을 통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교육청의 책무”라며 “다각적인 심리진단 결과를 향후 교육활동 보호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이 학교 현장에서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전북 수능 응시자 1만6805명
전라북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전북지역 지원자는 1만6805명으로, 전년대비 295명(1.7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재학생은 1만2426명으로 지난해보다 952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은 3848명, 검정고시 출신은 531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50명, 107명 늘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73.9%, 졸업생은 22.9%, 검정고시 출신은 3.2%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졸업생 및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의 비율은 4.3% 증가했다.
전북지역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처음으로 20%를 넘겼다.
성별 분포는 남자 8640명(51.41%), 여자 8165명(48.59%)으로, 남학생 응시자가 475명 더 많았다.
영역별 선택과목 원서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1만1537명(68.7%), 언어와 매체 5209명(31.0%)을 보였다.
화법과 작문 과목이 약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화법과 작문이 4.5% 감소하고 언어와 매체는 4.5% 증가했다.
수학 영역은 미적분 8484명(50.5%), 확률과 통계 7346명(43.7%), 기하 492명(2.9%)으로 과반의 지원자가 미적분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1만6675명(99.2%)이 선택했으며, 필수 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전체 지원자 1만6805명이 모두 선택했다.
탐구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 7133명(42.5%), 과학탐구 영역 8295명(49.4%), 사회·과학탐구 영역 929명(5.5%), 직업탐구 영역 92명(0.6%) 등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282명(13.6%)이 선택해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전국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4588명이었고, 전국 대비 전북 지역 수험생 비율은 3.3%로, 17개 시·도 중 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