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석면 피해자·가족 심리적 안정 지원
2023-09-11 15:00
다음 달 7일까지 태안서 피해자 및 가족 위한 힐링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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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도내 석면 피해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힐링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1박 2일 일정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힐링캠프는 2015년부터 도가 별도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19회에 걸쳐 930여 명의 석면 피해자 및 가족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90여 명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생명이어달기기 교육 및 석면 피해 구제 제도와 정책 방안을 소개하고, 석면 피해자와 가족의 애로사항 청취 및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도는 석면 피해자 및 가족의 지원을 위해 힐링캠프 뿐만 아니라 석면 피해 구제 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건강을 관리해주는 ‘석면 피해자 건강관리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석면 피해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정서적 치유 프로그램은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고통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