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

2023-09-11 08:46
박원철 SKC 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등 지목

LG이노텍이 일상 속 일회용품을 줄여 나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동참했다.
 
LG이노텍은 11일 정철동 사장이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손보익 LX세미콘 사장이 지목하면서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지난 2월 환경부가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다.
 
일회용품을 0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나타내는 모습의 사진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정 사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박원철 SKC 사장과 문홍성 ㈜두산 사장을 지목했다.
 
이번 챌린지 외에도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임직원에 보낸 최고경영자(CEO) 레터에서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텀블러 사용 생활화 등을 언급하며 “ESG에 대한 임직원 개개인의 관심과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 2월부터 실시한 페이퍼리스(Paperless) 활동은 일상 속 ESG 실천을 중시하는 정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사례다. 회의·보고 시 종이 출력물을 개인 PC 또는 태블릿을 활용하는 것으로 대체해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또 지난해부터는 포장재 3R(Reduce, Reuse, Recycle) 활동을 도입했다. 과포장 등으로 낭비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하기 위해 포장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기에 쓰이는 플라스틱 및 비닐 포장재 사용량을 정량화 및 규격화했다.
 
정 사장은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No.1 소재·부품 기업으로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