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2026년 몸값 1.9조… 영업이익 흑전 예상 [메리츠증권]
2023-09-11 08:32
메리츠증권은 11일 두산로보틱스의 2026년 몸값이 1조9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27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5일까지 국내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1000~2만6000원으로 보통주 1620만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상장 이후 예정주식수는 6481만9980주이며, 24.77%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물량이다. 청약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매각제한 설정으로 인해 유통가능 물량은 더 축소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이며 4위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 450억원을 기록했다. 로봇팔, 솔루션, 리큐어링(SW·렌탈) 부문 성장을 통해 2026년 252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은 2025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감속기, 모터, 엔코더, 세서 등의 가격 변동폭을 제한적으로 가정하면 영업이익률은 2025년 8.7%, 2026년 14%, 2027년 28.6%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