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3사, 유럽 시장 확대 본격화...폴란드와 '무인기술 MOU'
2023-09-10 13:51
한화 방산계열사들이 유럽의 대표적인 방산전시회인 ‘폴란드 MSPO 2023’ 참가를 계기로 향후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 유럽에 특화된 첨단기술 기반의 무기체계를 공급하고 폴란드 2차 수출을 위한 준비도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서 폴란드 군용 자동차 및 장갑기술연구소(WITPIS)와 ‘유무인 군용 무인차량(UGV)’과 관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WITPIS는 폴란드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군용 차량의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무인차량 기술로 폴란드 육군 현대화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날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 제조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천무 수출을 위한 2차 실행 계약에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 기술이전 승인을 받고, 양사가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폴란드가 생산하는 122mm 로켓을 천무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개발도 추진된다. 이에 따라 ‘호마르K’가 기존에 △사거리 290km의 장사거리탄 △80km의 239mm 유도탄과 함께 3종탄을 확보하면 폴란드군의 현지화 전력에 기여할 수 있다.
폴란드군의 핵심 관계자들은 한화의 해상 및 위성 솔루션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화오션의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을 둘러본 뒤에는 3조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그램의 사업주체인 PGZ의 체자리 체어잔 이사가 ‘포괄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한화 전시장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만나 한화오션 잠수함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 첨단 위성 시스템 기업인 크리오테크의 그제고시 브로나 회장을 만나 위성 사업 협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시스템의 전자광학(EO)·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기술력과 크리오테크의 강점인 위성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폴란드 및 유럽 소형 위성 시장 진출 방안을 구체화했다.
어 대표는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의 피오트르 보이첵 회장과 만나 양사의 차세대 지휘통제통신시스템(C4I) 솔루션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파괴된 유럽의 전술 통신 복구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일(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서 폴란드 군용 자동차 및 장갑기술연구소(WITPIS)와 ‘유무인 군용 무인차량(UGV)’과 관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WITPIS는 폴란드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군용 차량의 연구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무인차량 기술로 폴란드 육군 현대화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날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 제조 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천무 수출을 위한 2차 실행 계약에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 기술이전 승인을 받고, 양사가 합작법인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폴란드가 생산하는 122mm 로켓을 천무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개발도 추진된다. 이에 따라 ‘호마르K’가 기존에 △사거리 290km의 장사거리탄 △80km의 239mm 유도탄과 함께 3종탄을 확보하면 폴란드군의 현지화 전력에 기여할 수 있다.
폴란드군의 핵심 관계자들은 한화의 해상 및 위성 솔루션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화오션의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을 둘러본 뒤에는 3조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그램의 사업주체인 PGZ의 체자리 체어잔 이사가 ‘포괄적 협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한화 전시장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만나 한화오션 잠수함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폴란드 첨단 위성 시스템 기업인 크리오테크의 그제고시 브로나 회장을 만나 위성 사업 협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시스템의 전자광학(EO)·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기술력과 크리오테크의 강점인 위성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폴란드 및 유럽 소형 위성 시장 진출 방안을 구체화했다.
어 대표는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의 피오트르 보이첵 회장과 만나 양사의 차세대 지휘통제통신시스템(C4I) 솔루션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파괴된 유럽의 전술 통신 복구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