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랍권 교류 물꼬…UAE 왕자와 협력방안 논의

2023-09-10 11:08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셋째)가 지난 9일 전남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와 만찬을 하며서 재생에너지,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남도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재생에너지, 스마트팜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교류를 위한 첫 물꼬를 텄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UAE 왕자(로열패밀리오피스 소유주) 일행이 전날 전남을 방문해 해남 솔라시도와 강진 스마트팜을 둘러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파이살 알 카시미 왕자 일행은 전날 해남 솔라시도와 강진 스마트팜 등을 둘러봤다.
카시미 왕자는 정보통신(IT), 무역, 부동산, 스포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로열패밀리오피스' 소유주다.
왕자 일행은 방문 현장에서 스마트시티와 재생에너지, 스마트 농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도는 전했다.
이들은 환영 만찬에서 김영록 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 전남도 핵심 관계자들과 재생에너지와 스마트농업, 스마트시티에 대해 전남도와 로열패밀리오피스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시미 왕자는 "솔라시도와 스마트팜을 둘러보니 대한민국과 전남도 기술이 매우 뛰어남을 느꼈다"며 "앞으로 전남도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동북아 중심에 위치한 전남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남도가 아랍권 국가들과 상생 물꼬를 트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연말 UAE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을 방문해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과 재생에너지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아랍권 국가 등과 본격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