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KB금융 차기 수장에 '재무통' 양종희…리딩금융 순풍 예고 外
2023-09-08 22:16
◆KB금융 차기 수장에 '재무통' 양종희…준비된 CEO에 리딩금융 순풍 예고
KB금융그룹 차기 회장에 내부 출신이자 KB금융 내 대표 재무통으로 꼽히는 양종희 현 KB금융그룹 부회장이 확정됐다. 양 후보자는 윤종규 현 회장과 함께 오랜 시간 '2인자'로 KB금융을 이끌어온 만큼 준비된 CEO로 안정적인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KB의 '리딩금융'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회장 후보군 3명(양종희 KB금융 부회장, 허인 KB금융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거친 결과 양 부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자는 전북 전주 출생으로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KB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종합기획부와 재무기획부, 서초역지점장을 거쳐 KB금융지주로 옮겼다. 지주에서는 이사회 사무국장, 경영관리부장 역임 후 2010년 전략기획부장을 맡으며 ‘재무·전략통’으로 인정받았다. 보험사 대표에 이어 부회장 선임 후에는 3년간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SME 등의 부문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은행과 비은행 비즈니스 영역까지 총괄 지휘하며 경험을 쌓았다.
◆尹대통령, G20 개최지 인도 안착...北비핵화‧경제외교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약 7시간 비행해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지역 중심의 가치 기반 연대 강화를 위한 외교 활동을 벌이고,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양국 방산 협력과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 등 안보·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전 초교교사 극단 선택...4년간 악성민원 시달려
대전에서 4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려 온 40대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8일 대전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대전 초교 교사 A씨가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7일 오후 숨졌다. 올해로 20년 차인 교사 A씨는 2019년 당시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친구를 때린 학생을 교장실로 보낸 것과 관련해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학부모는 A씨에게 '무릎 꿇고 빌어라' 등을 요구하고, 아동학대로 고소했다. 이듬해인 2020년 10월 아동학대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학부모 등은 민원을 멈추지 않았다. 이 때문에 A씨는 오랜 시간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교육청은 철저히 조사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철저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고 수사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라임 특혜 환매' 의혹 신한펀드파트너스 압수수색
검찰이 라임 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신한펀드파트너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돌입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신한펀드파트너스(옛 신한아이타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라임 펀드 사무관리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라임 사태는 지난 2019년 10월 국내 최대 헤지펀드였던 라임의 환매 중단 사태로 투자자 수천 명에게 1조원대 사기 손해를 입힌 사건이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이고 피해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바 있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라임 펀드 운용 당시 사무관리를 수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31일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 등 증권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계속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라임의 환매 중단 사태 직전인 지난 2019년 하반기 특정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돌려주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규명과 사법처리 대상 여부 등을 가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