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한강 공원, '드론 나이트 쇼'...드론 1000대 밤하늘 수 놓다"

2023-09-07 14:30

지난 4월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펼쳐진 드론라이트쇼. 드론 불빛으로 서울 시내 여러 랜드마크를 연출했다. [사진=서울시]
 

지난 4월 한강 밤하늘을 수놓았던 드론 라이트 쇼가 가을밤 하늘을 또다시 수놓는다.  
가을 ‘드론 라이트 쇼’는 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오는 29일 한가위에는 열리지 않는다.  
이 쇼에는 지난 4월 드론 500대보다 2배 많은 1000대가 참여한다. 
드론 라이트 쇼 '한강 불빛 공연'은 지난 4월 '서울페스타' 기간 총 4회 열렸으나 이번 가을에는 총 여덟 차례 밤하늘 불빛 장관을 연출한다. 8일, 15일, 22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밤하늘을 비추고 다음 달에는 일요일이지만 1일 포함해 6일, 13일, 20일, 27일 등 다섯 차례 열린다.    
지난 4월 드론 공연은 LED 드론과 불꽃 드론, 수상 드론 등으로 멀티미디어 드론쇼를 보여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음 달 첫째 주에는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 연휴가 겹쳐 서울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 
드론 불꽃 쇼는 드론 배터리의 한계로 10분 정도 짧은 공연을 볼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이 같은 드론 라이트 쇼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저녁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사전 문화예술공연을 더한다고 7일 밝혔다. 1일에는 사전 공연 없이 드론 라이트 쇼만 한다. 대신 드론 1000대가 참여해 더 풍성하고 입체감 있는 콘텐츠를 보여준다.  
시는 이달 드론 쇼는 ‘도심 속 휴식(City break)’을 주제로 한강 밤하늘을 도화지 삼아 △8일 서울 야경 투어 △15일 재즈 나이트 △22일 꿈의 세계를 그려낸다. 5분간 펼쳐지는 '오프닝 드론 라이트 쇼’는 가을 행사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형식으로 공연마다 공연 주제를 소개한다.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악화 시 공연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