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학폭 논란에 활동 '빨간불'...소속사 측 "입장 준비 중"

2023-09-06 15:19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일진 무리에 가담했단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영 예정이었던 방송이 결방되는 등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6일 쿠팡플레이 관계자에 따르면 9일 공개 예정이었던 'SNL코리아' 시즌4 9회 녹화가 취소됨에 따라 이번 주 방송이 결방된다. 해당 화는 김히어라가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김히어라의 학교 폭력 문제가 드러나면서 녹화가 취소됐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도 "오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하다"며 "공식입장을 준비 중에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김히어라가 과거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클럽인 '빅상지(Big+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김히어라는 기사를 통해 해당 집단이 또래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언과 폭행, 갈취를 일삼은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이 가담하거나 주도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해당 행위를 방관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했다.

한편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라 역을 맡으며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tvN '경이로운 소문2', 뮤지컬 '프리다'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