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폐사어 신속 처리위해 예비비 1억
2023-09-06 15:56
해양환경 오염 막기 위해 중장비 등 지원
전라남도는 고수온으로 폐사한 어류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폐사체 처리 예비비 1억 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지역에 추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폐사어 처리 지원은 고수온으로 죽은 물고기의 수거·운반에 직접 소요되는 중장비, 인건비 지원을 통해 죽은 어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2차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 7월 6일을 시작으로 전남 전 해역에 고수온 특보가 발령됐다. 긴 장마가 끝나고 수온이 가파르게 올라 9월 현재까지 여수, 완도해역 129어가에서 조피볼락, 넙치, 조기 등 562만 8천 마리가 폐사했다.
전남도는 고수온 대책 상황실을 운영, 고수온 경보 종료 시까지 수온 변화와 양식수산물 관리요령을 지속해서 어업인에게 문자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고수온 피해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어업인에게 “폐사어 방치는 질병, 해양오염 등 2차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