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정권, 폭주 멈춰라…민주주의 회복할 때까지 싸운다"

2023-09-05 21:26
민주당, 5일 오후 '제3차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 열어
촛불집회서 박 최고의원 발언 도중 "탄핵" 연호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 촛불문화제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오후 세 번째로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에서 정부를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또 지난 1일과 전날에 이어 촛불 문화제에 약 2000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우리가 헤쳐 나가야 될 이 엄혹한 길은 훨씬 더 고통스럽고 힘들 것"이라며 "우리 운명은 스스로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 주권자답게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단식 6일째인 이 대표는 "아직까지는 쌩쌩하다"면서 발언을 시작했지만, 곧 "길게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발언을 짧게 마무리했다.

이어 박찬대 최고위원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는 정권, 심판해야 한다"며 "국민은 죽어 나가는데 대통령은 이념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이게 나라 맞느냐. 민생 경제가 '폭망'인데 이념 타령이 웬 말이냐"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철 지난 이념을 앞세워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세력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라면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때까지 싸우자. 하늘이시여, 도와주소서"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최고위원의 발언 도중 참가자들은 두 차례 "탄핵"을 연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