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항 냉동공장 이색 경관시설로 변신

2023-09-05 11:33
묵호항은 동해항과 함께 강원도의 유일한 국가관리 무역항

동해 묵호항 냉동공장 건물 외관을 디자인 설계를 접목해 강력하고 특색있는 색상으로 도색했다.[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최근 묵호항 내 위치한 건축물에 대한 경관 개선을 완료하는 등 묵호항 관광연계 친수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동해시에 따르면 묵호항은 동해항과 함께 강원도의 유일한 국가관리 무역항으로써 매년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부족하여 시는 묵호항 내의 유휴공간을 활용, 휴식과 힐링이 있는 친수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21년 묵호항 친수공간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업무 협의에 이어 도비를 확보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묵호항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1단계로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 묵호항 냉동공장 건물 외관을 디자인 설계를 접목하여 강력하고 특색있는 색상으로 도색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의 냉동창고 건물의 무겁고 경직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선을 배제,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하였으며, 동해시 CI와 연계하여 동해바다와 일출의 태양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의 색상을 반영했다.
 
시는 이번 경관개선 사업에 이어 내년 묵호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쉼터, 휴게시설, 경관조명, 포토존 설치 등 볼거리와 힐링공간이 공존하는 어업 및 관광복합공간으로 조성, 주변지역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박재호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경관개선은 묵호항 관광연계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마중물로써 묵호 주변 해양관광지 간 연계를 통한 해양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묵호항 어촌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지역경제 선 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해시청 현판[사진=이동원 기자]
이와 더불어, 동해시가 오는 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청렴퀴즈 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시는 6월 청렴 교육에 이어 지난달 부패방지 직원교육 및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통한 공무원 갑질 행위 근절, 청렴도 개선 등 신뢰받는 시정 구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온라인 청렴퀴즈 대회는 기존의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청렴(부패방지) 제도와 관련하여 일방적 교육이 아닌 참여형 교육으로, 직원들의 청렴에 대한 관심도 제고 및 청렴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퀴즈 운영 방식은 내부 전산망과 연계한 서바이벌 퀴즈 대항전으로 예선, 본선, 결선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별 5문항(객관식)이 출제되어 정답률과 최단 풀이 시간을 조합한 실시간 랭킹전으로 진행된다.
 
시는 단계별 탈락자를 대상으로 OX퀴즈를 통한 패자 부활의 기회를 1회 제공하며, 개인부분은 최우수상(골든벨) 1명과 우수상 9명, 참여상 30명(추첨으로 선발)을 부서부분은 참여율이 높은 3개부서를 시상할 계획이다.
 
임정규 홍보감사담당관은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여 청렴도를 높이는 한편 투명 하고 깨끗한 행정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시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