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호하는 명절 선물세트, 세대별로 달랐다
2023-09-05 10:59
신세계푸드, 20~40대 대상 '세대별 식품선물 선호 조사' 결과 공개
20대는 활용도 높은 육가공품, 40대는 건강식품, 과일 선호
20대는 활용도 높은 육가공품, 40대는 건강식품, 과일 선호
5일 신세계푸드가 추석을 앞둔 지난달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4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대별 식품선물 선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93.2%는 명절에 식품선물을 주고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받고 싶은 식품선물로는 육류(20대 41.4%, 30대 34.7%, 40대 38.7%)로 뽑혔다.
육류를 제외하고 선호하는 식품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다’, ‘보관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육가공품을 선호한다는 답변이 많았고 40대는 자녀가 있는 주부들을 중심으로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 ‘자주 먹지 않는다’ 등의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20대는 선호하는 식품선물로 육가공품(18.5%)가 육류를 빼고 1위를 꼽았고 이어 건강식품(10.9%), 과일류(10.6%), 베이커리류(8.3%) 순이었다. 반면 30대는 과일류(18.3%), 육가공품(16.7%), 건강식품(15.9%), 기름 및 양념류(6.3%)가 뒤따랐다.40대는 건강을 고려해 건강식품을 18.4%로 1위로 뽑았고 과일류(14.3%), 육가공품(13.7%), 기름 및 양념류(6.0%) 순으로 식품선물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설문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캔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에 대한 세대별 선호도였다. 20대에서 2위에 오른 육가공품(18.5%)이 30대(16.7%)부터 선호도가 낮아지며 40대(13.7%)에는 4위로 내려가는 것이다. 이 같은 차이는 세대별 라이프 스타일과 식품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들이 다르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활용도, 건강, 가격 등 세대별 라이프 스타일과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선호하는 식품선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대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는 식품선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