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국회앞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공교육 멈춤의 날'

2023-09-04 06:00
與 '체불임금' 현장 간담회...野 오염수 중단 국제공동회의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에서 열린 '0902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에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는 많은 교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국회 앞에서 교사들이 대규모 집회를 연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라는 이름의 교사 모임이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국회 앞에서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1만명에서 2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의 교사들은 오전 서이초에서 헌화 등 개별적으로 추모 활동을 하고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 집결해 사망 진상 규명과 교권보호 법안 국회 의결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그 외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교사들도 연가‧병가를 내는 등 '공교육 멈춤의 날'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최근 서울 양천구와 전북 군산시의 초등학교 교사가 잇따라 목숨을 끊으면서 국회 앞 집회 및 단체행동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방문해 추석명절 대비 체불임금 대책 마련 현장간담회에 참석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행보 강화 차원이다.
 
무기한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국제공동회의에 함께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각국의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