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알뜰폰도 무제한으로... LGU+,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 출시

2023-09-03 11:33
LG유플러스망 고객 대상, 지정번호 수 따라 월 1300~2500원

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고객 통신 이용 경험 혁신을 위해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정번호 통화자유는 LG유플러스망 알뜰폰 가입 고객이 미리 다른 사람 번호를 지정하면 해당 번호와 무제한으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통화 시간제한이 있는 저가형 알뜰폰 요금제 고객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번호 지정은 최대 3개까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망 알뜰폰은 물론, LG유플러스 고객 번호면 된다. 고객이 지정한 번호 수에 따라 월 1300원에서 2500원까지 이용 요금을 부과한다.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는 데이터 이용보다 가족, 연인 등 특정 대상과의 통화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고객에게 매우 유용하다. LG유플러스 자체 고객조사 결과 부모, 연인 등 최대 3인과의 통화가 전체 통화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고령층 부모를 둔 자녀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망 알뜰폰 사용 고객 중 △40대 △50대 연령층 고객의 음성 통화 무제한 요금제 선택 비중이 전체 고객 평균보다 낮다.

고객은 미디어로그(U+유모바일), KG모바일, 인스코비(프리티) 등 총 20개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지원 사업자 목록은 LG유플러스의 중소 알뜰폰 상생 파트너십 브랜드인 '+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입은 각 알뜰폰 사업자 고객센터, 오프라인 컨설팅 매장 '알뜰폰+' 등에서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앞으로도 고객조사, 사용 특성과 패턴 분석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더욱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 소개 포스터 [사진=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