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향해 전진하는 장효준, 선두와 1타 차 2위

2023-09-03 10:53
2023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R
장효준 17언더파 공동 2위
선두 메건 캉과는 1타 차

장효준이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지난해 엡손(LPGA 2부) 투어 10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카드를 받은 장효준이 깜짝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3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를 때렸다. 62타는 데일리 베스트(일일 처저타)다. 개인 최저타이기도 하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어깨를 나란히한 선수는 태국의 차네티 와나사엔이다. 선두인 메건 캉(18언더파 208타)과는 1타 차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장효준은 4번 홀까지 4홀 거푸 버디를 낚았다. 6번 홀과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9번 홀 보기는 11번 홀 버디로 막았다. 13번 홀, 15·16번 홀, 18번 홀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전날 25위였던 장효준은 62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2위로 23계단 끌어 올렸다.

라운드 종료 후 장효준은 "현명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나에게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침착하게 플레이한 것이 더 많은 것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었다. 오늘 퍼트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장효준과 함께 컷을 통과한 이미향은 11언더파 205타 공동 16위, 이정은6는 10언더파 206타 공동 23위, 김효주는 9언더파 207타 공동 28위, 신지은은 7언더파 209타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