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 끝나지 않았는데...30대 초등교사 아파트서 극단선택

2023-09-01 17:20
"학교 민원 등 현재까지 확인된 건 없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전국교사일동이 연 '국회 입법 촉구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이초 신규 교사의 극단적 선택으로 교권 보호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30대 후반 초등학교 교사가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1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24분께 고양시 덕양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30대 후반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A씨는 시부모님댁에서 이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고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은 명확하다"며 "학교 민원이나 이런 것들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