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기억 "인공지능으로 기록"…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선정

2023-09-01 17:15
지역 다양한 모습, AI 데이터로 선제 구축…한국적 이미지의 표본으로 활용

남원다움관[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연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3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수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와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AI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17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결과물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한국어 GQA 데이터’ 연구 과제에 선정됐으며, 해당 과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IT기업(유클리드소프트·엠에이치소프트·써로마인드)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사업 목표는 메타데이터가 기술된 대량의 인공지능 데이터를 구축해 향후 범정부적 플랫폼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남원의 다양한 모습을 인공지능 데이터로 선제 구축하여 한국적 이미지의 표본으로 활용되게 된다.

이번 공모는 시가 적극적으로 수집한 지역기록과 역사자료의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2차 가공한 남원다움관(근현대기록관)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향후 구축될 남원다움관 아카이브시스템에서 관리·활용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생성되는 인공지능 데이터를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AI기술과 접목해 스마트하고 창의로운 문화도시 남원의 밑거름이 되는 미래자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한루원, 남원예촌 등 남원 주요 관광지와 근접해 연계관광이 가능한 남원다움관은 남원기록과 콘텐츠 전시, 실감체험, 메타버스 등을 구비돼 있고,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후 상수도관 교체로 유수율↑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지난 10년간 220억원을 투자해 136.8㎞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해 깨끗한 수질 확보는 물론, 유수율 제고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유수율은 70.4%에서 2022년 기준은 74.7%로 4.3% 증가했다.

이 수치는 9년간 상수도 총 생산량에 비해 불검침량이 15만톤 이상이 감소해 상수도 공기업 재무능력을 향상한 것과 같다.

이에 올해 시는 20년 이상 노후된 상수관로로 인해 이물질 등 상수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노암 3통 마을의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3억원을 투자해 저압관로사업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