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서비스명 'i' 뗐다…"CSP 정체성 강화"
2023-09-01 11:04
카카오 i 클라우드→카카오클라우드 개편
"한층 강화된 클라우드로 전사 역량 집중"
"한층 강화된 클라우드로 전사 역량 집중"
카카오의 클라우드 사업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i 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의미한 알파벳 문자 아이(i)를 뗐다. 핵심 서비스 명칭을 개편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정체성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강화하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향성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한층 강화한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CSP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명을 바꾸고 새 로고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명칭인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카카오클라우드’로 변경했다.
이는 AI 기술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클라우드 고도화에 집중하고 서비스형 인프라(IaaS) 중심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플랫폼(PaaS) 역량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기술 접근성을 높여 어려움이 있는 클라우드 기술을 더 친숙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강화된 카카오클라우드를 직접 사용하고 경험할 수 있게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일반 사용자와 기업 고객 대상으로 범용 인스턴스, 메모리 최적화 인스턴스 등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카카오클라우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클라우드는 이 밖에 비디오 트랜스코딩 인스턴스, 엔비디아, AMD, 인텔, 퓨리오사AI 등 GPU·NPU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서비스명 변경을 통해 클라우드 기술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고성능, 고품질 클라우드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