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 농업 이끌 스마트팜 지원체계 구축
2023-08-31 17:50
31일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합동 워크숍…업무협약·간담회 등
충남도가 청년농업인 스마트농업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충남형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모은다.
도는 31일 보령 베이스리조트에서 ‘2023년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합동 워크숍’을 열고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식 및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도내 청년 농업인과 스마트농업의 육성·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도·시군 관계 공무원,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생, 스마트팜 운영 청년 농업인, 선도 농가, 관련 업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기업은 도의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과 발맞춰 시설 설계부터 생산·판매까지 스마트농업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농업 연관 산업의 성장과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팜 창업 및 안정적 정착 지원에 협력한다.
도는 충남형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교육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국농어촌공사는 스마트팜 토지 확보 및 기반 조성, 시공·감리 등을 지원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는 내년에 2100억 원을 스마트팜 예산으로 편성하는 등 2026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해 전 시군에 청년농을 위한 스마트팜단지 200만 평을 조성하고 도 농업기술원·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통해 준비된 청년농을 적극 양성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산과 유통, 수출 등을 한꺼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해 스마트농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젊은 사람들이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업무협약 주체인 각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농업인 및 창업 교육생들과 소통하고 질의에 답하는 등 의견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선 민승규 세종대 교수가 ‘애그테크가 바꾸는 충남 농업의 미래’를, 박홍희 우공의 딸기 대표가 ‘성공하는 스마트팜 경영 전략’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펼쳤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일까지 이틀간 추진하며, 2일 차에는 스마트농업 분야별 분임 토론을 통해 △생산 △유통·수출 △시설 △연구개발·투자 △환경·에너지 등 청년 농업인과 전문가 간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