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김해시, 공공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의무화 外

2023-08-30 12:42
9월 1일 저단형 행정 게시대 게시물부터 적용

김해시는 9월 1일부로, 저단형 행정 게시대에 게시되는 홍보용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도록 운영지침을 수정해 운영한다.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9월 1일부로 저단형 행정 게시대에 게시되는 홍보용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도록 운영지침을 수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 보호,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 등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고, 탄소중립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이러한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저단형 행정 게시대에 공공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는 경우 9월 1일부터 현수막 신고 검인 시 현수막 제작 업체는 친환경 소재 사용 인증서를 제출해야 하며, 친환경 소재 현수막 우측 하단에 별도로 인증마크와 문구가 기재된다. 

뿐만 아니라, 김해시는 친환경 현수막과 행정게시대 이용률을 높이고자 저단형 지정게시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권역별 불법광고물 단속반(3개반, 9명)을 운영해 도로변 등에 불법으로 설치되는 공공현수막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플라스틱 현수막의 대체재로 디지털 광고물을 구축·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탈플라스틱 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는 만큼, 김해시와 출자출연기관이 선도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공공 홍보용 현수막을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김해시가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시, 추석맞이 김해사랑상품권 발행 대폭 확대
김해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계 지출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김해사랑상품권 9월 발행 규모를 평월 대비 30% 늘려 130억원을 발행한다.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계 지출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김해사랑상품권 9월 발행 규모를 평월 대비 30% 늘려 130억원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사랑상품권은 매월 첫 번째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한도는 월 30만원, 보유한도는 150만원이다. 비플제로페이, 경남사랑상품권, NH올원뱅크, 신한 쏠 등의 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재 김해시 전역에 2만3000여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확보해 지역 내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김해시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통합쇼핑몰 ‘김해온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으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은 가계 지출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들은 매출을 늘릴 수 있는 김해사랑상품권 사용으로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완료
150억 투입, 불투수 포장면 투수성 전환해 물순환율 회복
김해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사진은 자전거교육장(회현동 소재) 전경 - 투수포장 및 식생체류지 조성(위쪽)과 유대청로(부곡동 소재) 전경 – 투수포장 및 식물재배화분 조성(아래쪽).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도시화로 불투수성 표면이 증가해 집중호우 시 도시침수, 지하수 고갈, 수질오염 등 물순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저영향개발기법을 이용해 불투수 포장면을 투수성으로 전환하고 빗물을 땅속으로 쉽게 스며들수 있도록 유도해 물순환율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시는 환경부의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동상·부원·회현동과 장유1동 일원 3.74㎢에 총 15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물순환 사업을 실시했다.

공공기관(동광초, 장유초, 석봉초, 장유고, 김해도서관)과 도로·보도구간의 불투수성 포장면 7만5778㎡를 투수성으로 교체했으며, 강우 시 도심지 상습 침수구간 3066m에 대해서는 침투형 시설(침투측구, 침투빗물받이)을 설치하고 녹지구간이 없는 도로구간에 식생형 타입의 LID시설을 설치해 빗물유출 저감과 도시미관을 동시에 확보했다.

그 외에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장(자전거교육장, 다어울림광장)에 교육 및 홍보, 휴식 목적의 시설을 함께 설치해 시민들이 이 사업의 취지를 알 수 있도록 했다.

 
김해시, 허왕후공원 기념공원 건립 착공한다
2024년 준공 목표, 불암동 일대 부지 201억원 투입
한-인도 우호 상징, 국제적 관광지로 육성
김해시는 허왕후공원과 인도정원 등을 짓는 허왕후 기념공원 건립사업을 착공한다. 사진은 허왕후기념공원 조감도(왼쪽)와 주한인도대사를 맞이하는 홍태용 시장(오른쪽).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9월 중 불암동 일대 2만3000㎡(7000평) 부지에 201억원을 투입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허왕후공원과 인도정원 등을 짓는 허왕후 기념공원 건립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허왕후 기념공원 내 인도문화교류관 건립을 추진 중으로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문화관 내 전시 유물은 인도 정부에서 기증하며 현재 가야테마파크 인도관에 있는 진귀한 인도 유물들도 이곳으로 옮겨진다. 2019년 방한 때 인도 모디 총리가 김해시에 선물해 광릉수목원에서 생육 중인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 1그루도 옮겨올 계획이다. 

허왕후 기념공원은 2017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예산 확보와 그린벨트 활용 문제로 6년 만에 착공의 결실을 보게 됐다. 

이에 앞서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지난 3월 김해를 방문해 홍태용 시장과 환담하고 서낙동강변에 조성 중인 허왕후 기념공원 터를 둘러봤다. 

허왕후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인도 아요디아시에도 허왕후 기념공원이 있으며 2001년 허왕후 기념비를 건립한 이후 매년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시는 한-인도 정부가 공동으로 최근 재정비한 인도 허왕후 기념공원과 함께 김해에도 기념공원이 완공되면 한-인도 우호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2천년 전 금관가야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공주 허황옥의 이야기를 담아 이곳을 국제적인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김해와 인도의 우호 상징인 허왕후 기념공원이 완성되면 2천년 전 허왕후의 신행길을 관광 상품화해 국제적인 스토리텔링 테마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