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조선업 인력난 숨통...올 상반기까지 1만여명 현장 투입
2023-08-30 11:00
연수형 E-7 비자로 안정적 수급기반 구축
올해 상반기까지 1만명 넘는 인력이 국내 조선업에 투입됐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인력, 기능인력(E-7), 저숙련인력(E-9)을 합쳐 총 1만104명의 생산인력을 국내 조선산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인력은 구직자 대상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1793명을 양성했고, 이 중 1716명을 중소 조선업체에 투입했다.
저숙련인력(E-9)은 조선업 전용 쿼터 신설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3638명에 대해 고용허가서를 발급, 3179명이 입국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 생산인력(1만4000여명) 중 70% 이상을 충원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력의 안정적인 수급과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 현지 모집 과정에서도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토대로 향후 제도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내 구직자 대상 인력양성을 지속 확대하는 등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