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다음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세탁기 한 대로 건조까지 가능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5㎏ 용량 세탁기와 13㎏ 용량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제품이다.
세탁 후 빨래를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 좁은 세탁실에 설치할 수 있다.
'에코 버블(EcoBubble)' 기능이 적용돼 물에 녹인 세제 거품이 섬유 사이에 빠르게 침투해 더 깨끗하게 세탁해 준다. 또 고효율 대용량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적용돼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인공지능(AI)' 수준의 빠르고 보송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새롭게 적용된 7형 와이드 터치 액정표시장치(LCD)는 터치 방식 적용으로 사용자 경험을 직관적으로 높였다. 대화면 LCD는 제품 전면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살리고, 다양한 세탁·건조코스 정보를 큰 화면으로 보여줘 코스 선택과 기능 사용이 편해졌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의 핵심 기능을 적용했다. △세탁물 오염도를 학습하고, 무게·오염도에 맞게 세제와 유연제를 넣어주는 'AI 세제 자동투입' △세탁물의 무게, 종류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하고, 건조 시에는 건조도 학습 및 섬세한 센서가 주기적으로 내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맞춤 동작하는 'AI 맞춤세탁·건조' 등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는 소비자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한 유용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IFA 2023서 공개하는 세탁기 한 대로 건조까지 가능한 신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