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사각지대 없앤다" 편의점·외식업계, 드론 배송 확대
2023-08-28 14:13
편의점과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드론 배달이 확대되고 있다. 드론 배달은 배달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캠핑장이나 펜션 등이 대표적이다.
이마트24는 김천시 드론배송 전문업체 ‘니나노컴퍼니’와 함께 ‘2023년 드론 실증 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해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드론 e배송)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배달 가능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최소 8000원이상 주문하면 배달료는 무료다. 드론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닐리버리 앱’을 통해 이마트24 상품을 주문하면 평균 8분~15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편의점 업계는 드론배송에 가장 적극적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영월군과 손잡고 드론 배달 상용화에 나섰다. 성남시, 태안군 등 2개 지자체와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외식업계도 드론 배송을 시작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드론 물류배송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손잡고 교촌치킨 청평점에서 이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청평점에서는 가평지역 일부 펜션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도미노피자는 2021년 세종시와 2022년 제주시에 드론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4월에는 대구 수성구청과 ‘도심지 드론 배달 서비스’ MOU를 체결하고 3개월 동안 드론 배달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김천 지역 내 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 등 배송 취약지역으로 드론 배송이 가능해져서,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드론 배송 지역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물류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