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피프티 피프티 편 후폭풍…편파 방송 논란에 "추가 취재할 것"

2023-08-24 19:52

피프티 피프티 편 '편파방송' 논란에 사과한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 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가 편파 방송 논란이 일어났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방송 5일 만에 해명했다.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24일 "'빌보드와 걸그룹' 편은 이른바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통해 지속 가능한 K팝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나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단체에서 보내온 말씀과 비판도 무겁게 듣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프로그램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이 방송되었다. 해당 편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 공방과 K팝 아이돌 산업 구조의 문제점을 파헤쳤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재판 중인 상황에서 피프티 피프티를 위한 편파적인 방송이었다며 항의했다. 방송에서는 그동안 문제로 떠올랐던 더 기버스 안성일 프로듀서의 각종 의혹부터 상표권 출원과 더 기버스와 워너뮤직간 바이아웃 제안 등을 다루기보다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앞세워 감성팔이 동정 여론을 끌어내려 했다는 지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