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역 상생발전 위해 관내 6개 대학과 '맞손'

2023-08-23 10:56
오는 9월부터 실무협의체 운영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는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관내 6개 대학과 손을 잡았다고 23일 밝혔다.

원주시는 23일 오후 3시 30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상지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라대학교, 경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주시와 관내 6개 대학이 공동으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더 큰 원주를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원주시는 관-학 간 상호협력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고 대학별 제시된 사업안의 부서별 검토·연계 및 중앙부처 대상 제안 공모 시 공동 추진을 지원한다.

관내 6개 대학은 대학별 인적자원을 활용해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및 사업을 발굴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방안을 검토·제시한다.

시는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실무협의체를 운영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6개 대학의 우수한 교수‧연구진과 학생 등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원주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대학과 원주시는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더 큰 원주를 만들어 나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역량 결집을 위한 소중한 발걸음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각 대학 총장님과 산학협력단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2023 강원 첨단산업 발전전략 포럼 개최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 원주시는 함께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하는 ‘2023 강원 첨단산업 발전전략 포럼’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원주 호텔 인터불고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관계기관 및 전문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며 특히 장영진 산업통산자원부 제1차관이 직접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강원형 첨단산업 육성방안’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강원형 반도체 육성전략 △미래모빌리티산업 활성화 전략 △디지털헬스케어 육성전략, 이 세가지 주제에 대해 서현곤 한라대 부총장과 김석중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윤완태 강원테크노파크 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각 주제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김성재 서울대반도체연구소장을 비롯해 김주용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추진단장, 손선영 상지대 반도체에너지공학과 교수, 이규봉 산업통산자원부 반도체과장, 푸린솔 정관식 대표가 반도체 육성전략에 대한 토론자로 나서며 배홍용 HL만도 부사장을 비롯한 박성빈 연세대학교 의과대 교수, 박정환 메쥬 대표가 미래모빌리티 산업 및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토론자로 참여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민선 8기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반도체 공장 유치 등 미래먹거리 산업의 핵심인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모든 역량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전문가적 의견과 시민의 공감대 형성으로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 향후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