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 김남국 "22대 총선 불출마…심려 끼쳐드려 죄송"

2023-08-22 12:58
"징계안, 국회 윤리위 심의 중…임기 끝까지 책임 다하고 싶어"

지난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김남국 의원이 나오고 있다. 윤리특위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심사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제 징계안에 대해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또 “청년정치인에게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안산 단원을 유권자 여러분께 은혜를 갚고 성과로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고도 썼다.

그러면서 “제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저를 믿고 응원해 준 안산시민을 위해 임기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것뿐”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하루를 쪼개고 쪼개어 안산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회 회기 중과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던 도중 거액의 가상자산을 거래한 의혹을 받는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1소위는 이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리특위 징계 종류에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 정지 △국회의원직 제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