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법점령 계곡' 사고 소식에 "공적 의지 부재가 국민 생명 위협"
2023-08-20 11:52
"공적 의지 부재가 바가지, 자릿세 같은 생활적폐 유발"
![이재명, 불법점령 계곡 사고 소식에 공적 의지 부재가 국민 생명 위협](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8/20/20230820105131870343.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불법점령 계곡'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규칙을 지키게 하는 '공적 의지'의 부재가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계곡 물 막고 식당 영업…초등생 2명 아찔 사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즐거운 물놀이의 추억이 하마터면 끔찍한 참변의 악몽으로 변할 뻔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공유재산인 계곡을 독점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사고"라며 "계곡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모두의 것이고 미래 후손에게 남겨야 할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불법 계곡 시설물을 정비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갈등만 유발할 것'이라는 반대를 무릅쓰고 경기도에서 청정계곡 도민환원 사업을 추진하고 불법 시설물을 모두 철거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칙을 지키게 만드는 '공적 의지'의 부재가 바가지, 자릿세 같은 '생활적폐'를 유발할 뿐 아니라 최근 벌어진 사고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