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캠프 데이비드서 양자회담...15분 산책 후 22분 회담

2023-08-18 23:58
바이든, 에스펜 별장 직접 안내...곧 한·미·일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공식별장인 캠프 데이비드 헬기장에 도착해 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5분 미 워싱턴 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의 에스펜 별장(Aspen lodge)을 바이든 대통령의 안내를 받아 15분간 산책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22분 동안 정상회담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도 평소 이용하는 해병대 헬기에 탑승해 오전 9시 20분께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은 가벼운 정장 차림으로 헬기에서 내렸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도열한 미군 의장대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골프 카트에 탑승해 헬기장을 떠났다.
 
한국시간으로 19일 자정부터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포함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