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역대 최대 규모 핀테크 박람회 열린다"…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최

2023-08-20 12:00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Korea Fintech Week) 2023'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5회 차를 맞는 올해 박람회는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를 주제로,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개막행사 및 정책설명회, 전시관(핀테크관, 금융관, 협력관, 글로벌관), 핀테크 세미나, 부대·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개막행사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소프넨두 모한티(Sopnendu Mohanty) 싱가포르 통화청(MAS) CFO 등 국내외 연사들이 축사와 기조연설을 통해 시작을 알린다. 연사들은 그간의 글로벌 핀테크 산업 성장세를 조망하고, 핀테크와 금융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메시지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행사 이후에는 올해 핀테크 관련 금융정책을 소개하는 정책설명회 '2023년 핀테크 정책을 듣다'가 진행된다. 특히 금년도 정책설명회는 주요 지방자치단체(서울, 부산, 전북)가 함께 참여해 각 지자체에서 특화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까지 공유할 수 있다.

핀테크 세미나에서는 지급결제, 보안기술, 데이터 활용, 금융회사 협업 및 해외진출 등 총 12개 세부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월드뱅크(W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국제금융공사(IFC) 등 다양한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주요 국제기구 합동 핀테크 세션'은 △핀테크와 금융의 미래(Fintech and the Future Finance) △지속가능 개발과 핀테크(Linking Sustainable Development and Fintech)를 주제로,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를 공유받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핀테크 전시관은 총 82개 부스, 107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는 전년도 행사의 오프라인 부스 61개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금융관에서는 5대 금융지주(KB, NH, 신한, 우리, 하나)를 비롯해 DGB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 금융사들이 참여해 은행, 카드, 보험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otion)과 새로운 금융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핀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및 글로벌 교류 촉진을 위한 글로벌관에서는 주한미국대사관을 포함, 주한호주대사관, 홍콩투자청, 아부다비투자청, 싱가포르·일본핀테크협회 등이 전시부스를 통해 자국의 핀테크 산업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상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의 입장·관람은 무료로 가능하며, 관람객 편의 제공을 위한 푸드(F&B)존과 휴식 공간,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