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래차 등 12개 전략산업에 13조원 정책금융 지원

2023-08-18 06:00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미래차 등 12개 전략산업에 13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차 △항공우주 △철강 △탄소 △기계 △배터리 △조선 △반도체 △광학 △전기 산업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자금지원 우대 후보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후보기업 요건에 부합하는 기업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에서 신속한 여신심사와 함께 심사 통과 시 자금지원 추가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후보기업 요건은 산업별 특성을 반영해 혁신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을 확인하는 객관적 기준으로 마련됐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9월 11일까지 분야별 담당기관으로 신청서 및 후보기업 요건 해당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후보기업 요건에 부합하는 기업 목록은 9월 중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후보기업 모집은 산업부·금융위 등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한 2023년도 정책금융 자금공급 방향의 후속조치다. 금융위는 5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산업별 소관 부처가 제안한 핵심사업들에 총 26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번 12개 산업분야에 약 13조원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혁신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금융위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