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 월 5만원의 냉방비를 신규 지원하고, 6만원이던 명절 생필품비를 10만원으로 늘려 지급하기로 해 주목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고물가로 어려움이 가중된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등 7월 1일 기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2200여 가구로, 냉비는 매년 7월~8월에 지원한다. 

시는 오는 31일 7월분 포함한 두 달 치의 냉방비를 대상자 등록 계좌로 지급한다. 단,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 대상자는 중복해서 지원하지 않는다. 

명절 생필품비는 매년 설과 추석 때 지원한다. 

한편 시는 내달 20일 명절 생필품비 6만원을 대상자 등록 계좌로 입금한 뒤, 인상분 4만원을 9월 27일 추가 입금·지원하되,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긴급지원 생계급여 수급 가구는 제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