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LH 전관업체 용역계약 절차 전면 중단하라"
2023-08-15 13:45
해외출장 중 이한준 LH 사장에게 긴급 지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15일 지시했다.
이날 국토부는 원 장관이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 중인 가운데 LH 퇴직자가 취업한 업체의 용역 절차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LH가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는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원 장관 지시에 따라 LH는 전관과 관련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기존 용역 절차 진행을 중단한다.
한편, 현재 국토부는 LH 전관 관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